대형병원을 강탈하고 기업체 경매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국내 최대 폭력조직 '범서방파'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이 같은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서방파 조직원들은 2007∼2008년 사이 부도로 경매에 내몰린 강원도 횡성군 한 대형병원 병원장의 요청을 받아 자신들이 내세운 장애인 단체로 소유권을 이전한 뒤 20억원짜리 병원을 되찾게 해주고 사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범서방파 조직원 등 최대 100여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체포에 나설 방침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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