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중앙대병원,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개소

중앙대병원이 8일 원내 중앙관(본관) 4층 동교 홀에서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중앙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종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김갑수 국장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대병원과 게임문화재단 업무협약 조인식 ▲인사말(김종민 이사장, 김성덕 의료원장) ▲축사(김갑수 국장)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소개(중앙대병원 정신과 한덕현 교수) ▲테이프 커팅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현판식 등 순서로 치러졌다.

이번 상담치료센터는 게임업계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게임 과몰입 전문치료를 위한 국내 최초의 특화센터다.
이 센터는 게임문화재단이 서울․경기 지역 소재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기관 공모에서 중앙대병원이 최종적으로 선정돼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중앙대병원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는 이영식 소장(중앙대병원 정신과 교수)을 중심으로 치료개발팀 전문의, 상담팀 임상심리사 등 약 10여명의 전문가가 치료에 나선다.

센터 내에는 전용 상담치료센터, 가상현실치료실, 놀이치료실 등의 공간이 별도 배치돼 향후 전문 상담·치료 프로그램과 온라인 상담 시스템 운영, 치료비 지원 등 게임 과몰입 문제에 대한 실증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게임중독으로 인한 문제가 우리 사회에 크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중앙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로 선정된 것을 무한한 책임감으로 느낀다”며 “병원이 그간 시행해오던 게임중독의 치료와 연구를 한층 더 활성화시켜 게임 과몰입의 폐해를 줄이고 건강한 국민정신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를 기념해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본관 가야금 홀에서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전문의 한덕현 교수(중앙대병원 정신과)를 중심으로 게임업계, 언론, 의학, 심리학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게임 과몰입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