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이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의 편의를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19일 미168의무중대 사령부 에커먼(Lt.Col,Ackerman Bret) 사령관 등 5명을 비롯해 손수상 동산의료원장, 김권배 동산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국제진료센터는 내원 외국인들이 원스톱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행정업무와 진료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특히 진료실에는 전문의가 병력청취, 기본검진 등 1차 진료를 시행한 후 전문과로 전과해 진료의 정확성을 높였다.
또 입원환자들에게는 회진시 건강상담과 불편사항도 해결해 준다.
병원 측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는 2003년(3,014명), 2004년(3,592명), 2005년(3,922명), 2006년 (4146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국적은 미국이며, 프랑스, 독일, 네팔, 필리핀 등도 포함됐다. 질환도 내과를 비롯해 외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었다.
이처럼 외국환자들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해 병원관계자는“지난 2000년 미8군 제18의무사령부와 의료협정을 맺어 현역 및 퇴역군인과 가족이 지정병원으로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화 시대에 증가하는 외국인들과 동산병원만의 외국인 보험서비스 대행 등 차별화된 서비스 편의가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산병원은 미국과 일본 민간의료보험 가입자가 진료를 받을 경우 자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대행사인 미국 ‘World Access’사는 물론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BlueCross BlueShield Insurance’, ‘Federal Employee Program’, ‘Cigna International’, ‘Aetna Global Benefits'와 일본보험사‘SOS’ 등과도 자국과 동일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동산병원은 24시간 영어권과 일어권 환자 응급서비스, 간호사를 비롯해 전교직원의 어학교육, 접수 및 진료 과정에 통역안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진료센터 이동필 소장은 “보험 의료서비스 실시로 외국인 본인들의 진료비 수납이 쉬워져 반응이 아주 좋다.”며, “이제는 의료의 국제화에 걸맞게 온 교직원이 외국인을 진료할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국제진료센터가 축적된 노하우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롭게 거듭남으로써 외국인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체계적인 운영과 더불어 병원 이미지 향상뿐 아니라 나아가 한국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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