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부천지역에 호스피스 완화의료전문병동이 신설됐다.(사진/진료 모습)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1인실부터 5인실까지 총 20병상 규모의 임종실•가족실•목욕실•요법실 등을 두루 갖춘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센터장 김대균 가정의학과 교수/마리아 병동)를 오픈했다.
김 센터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암 같은 질병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을 돌보고 지지하는 활동”이라며 “환자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면서 임종 전까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고 소개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환자와 가족을 위해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성직자가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을 구성, 환자와 가족을 위해 서비스에 나선다.
의사는 치료계획 수립, 통증조절, 증상관리, 간호사는 환자와 가족을 간호,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 지원을 이어주며 환자와 가족이 심리적으로 필요한 도움, 약사와 영양사는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수행하거나 제공해준다.
성직자는 영적, 종교적인 상담을 펼쳐 정서적으로 지원한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40여 명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이 완화의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와 함께 센터는 맞춤형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완화의료병동, 자문형 완화의료팀, 가정 호스피스, 외래 환자 관리 등 네 가지로 나눠 업무를 수행한다.(사진/호스피스센터 내부 전경)
이중 완화의료병동 서비스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병동에 입원시켜 관리해준다.
자문형 완화의료팀은 완화의료병동을 원하지 않거나 단계적인 적응이 필요한 말기암 환자를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펼친다.
가정 호스피스는 퇴원 후 계속해서 돌봄 서비스를 한다.
외래 환자 관리는 호스피스 대상이 되는 환자 중 외래 통원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외래를 통해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와 심리적 도움을 준다.
또 센터에 등록된 모든 환자는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하며 다른 지역 호스피스 요양기관의 연계를 바라는 경우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대균 센터장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오픈으로 부족했던 지역사회의 완화의료병동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는 ▶말기암 환자 ▶수술․항암․방사선 요법을 시행했지만 더 이상 의학적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통증과 증상완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 ▶주치의나 호스피스 담당자가 호스피스 진료를 추천한 환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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