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명의 ‘하호균 원장’ 비롯한 40여명 전문 의료진 포진
지하 4층, 지상 8층 ‘300병상’‥3층에 옥상 가든 조성
노인질환 중심 종합병원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사진)이 이달 9일 첫 진료를 시작한다.(위 사진 병원 전경)
대청병원은 지난 2013년 4월 착공, 2년여 만인 지난 2월 26일 연면적 2만3533㎡, 지하 4층, 지상 8층, 300병상 규모의 의료기관 개설허가 절차를 마무리 짓은 뒤 원활한 진료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대청병원은 신경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소화기내과 등 20여개 진료 과에 40여명의 전문 의료진이 두 개 이상의 질환, 또는 척추질환, 뇌혈관질환과 같은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을 앓고 있거나 치료 후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노인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맞춰 협진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심뇌혈관센터에 신경과,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호흡기내과 진료실, 척추관절센터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를 배치시켰다.
대청병원은 노인질환 맞춤형 종합병원인 만큼 노인질환을 세부전공 했거나 중점적으로 진료해온 전문의로 의료진을 꾸렸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미 지난달 2일 척추 명의로 유명한 하호균 전 건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초대 의무원장으로 취임했다.
대전한국병원에서 소화기내과장을 지낸 박승욱 과장도 의무부원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유성선병원에서 국제검진센터를 책임져온 김응수 과장도 종합검진센터 원장으로 합류, 9일부터 차원이 다른 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전임의를 지낸 신경과 최수영 과장과 서부병원에서 실력을 입증 받은 정형외과 황인성 과장,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을지대병원에서 최근까지 진료한 비뇨기과 김은탁 과장, 충남대병원에서 진료부장을 지낸 신장내과 신영태 과장, 서울대병원 전임의 출신 심장내과 임문순 과장, 강남성모병원 전공의 출신으로 대전한국병원과 순천한국병원에서 외과장을 지낸 외과 이희봉 과장 등이 대청병원 대표 의료진이다.
이와 함께 대청병원은 암을 초기에, 또 가장 정확하게 찾아내는 PET-CT 등 최신, 최고 사양의 의료장비도 도입했다.
PET-CT는 필립스 GEMINI TF 64채널로 영상 감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스캔 속도가 빨라 기존 장비보다 검사시간이 짧다.
이 장비는 대전과 충청권역에서 최고의 사양으로 꼽힌다.
MRI와 CT도 초당 이미지 구성력이 빨라 정확하면서 방사선 노출량이 적은 도시바 Vantage 1.5T와 Aquilion CX를 도입했다.
여기에 각종 초음파와 진단검사장비도 신속, 정확하게 진단해낼 수 있는 최고 사양을 도입했다.
또 주 고객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인 만큼 대기하는 창구나 진료동선에 신경을 썼다.
초진 접수창구에 의자와 함께 돋보기를 비치, 어르신들이 혹시나 겪을지 모를 불편함을 없앴다.
입원 환자도 병실에서 퇴원비 정산과 수속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도모했다.
치료와 함께 지친 병실생활에서 여유를 갖고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배려해 3층에 옥상 가든을 조성, 환자에게 개방한다.
오수정 대청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노인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은 아직까지 없었다”며 “대청병원은 어르신들의 생활습관과 방식, 가족력, 타 질환과 연관성 등을 총체적으로 따져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면서 “건강한 100세 시대의 진료 표준을 선도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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