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9가지 혁신약속’ 발표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사진)이 ▲비용경감 ▲서비스개선 ▲시스템 구축 3가지 목표의 9개 혁신을 내걸며 시 산하 의료기관의 공공의료 모델병원 룰 모델이 되겠다며 선언, 시선을 끈다.
서울의료원은 국내 지방의료원 33곳 중 최대 규모로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최 일선의 공공의료기관이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9가지 혁신 중 비용의 경우 ▲간병비 1/10 ▲응급실 비용 50% 이하 ▲시민의 장례비용 50%로 경감시키겠다는 것이다.
서비스는 ▲착한아기 새벽 열내리기 프로젝트 시행 ▲속마음버스 운영 ▲시민공감혁신센터 운영 시스템분야는 ▲시립병원 간의 진료협력체계를 구축, 같은 중복검사 방지 ▲의약품과 의료장비 통합구매로 시민세금 715억 절감 ▲입찰비리와 직원불만을 퇴출시킴으로써 바른 조직 밝은 문화를 구현하겠다는 거다.
‘환자안심병원’ 전국 확대
간병 비 부담 최대 월 27만원 ‘1/10 경감’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울의료원 환자안심병원은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으로 개칭,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병원의 책임 하에 전문 간호사가 질 높은 선진국 형 간호·간병 서비스를 24시간 전담, 개인 간병인을 두거나 보호자가 직접 하지 않아도 환자가 입원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보건복지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은 지방, 공공병원 대상 100곳으로 확대되며 2018년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서울의료원은 간병료를 월 280만원에서 최대 27만원으로 낮춰 입원환자의 부담을 1/10로 대폭 경감시키는 환자안심 포괄간호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누구에게나 열린 ‘응급센터’ 운영
‘先 진료 이후 분납’‥진료 대형 상종병원 대비 50%까지 낮춘다
서울의료원은 누구에게나 열린 응급센터 긴급의료서비스를 운영한다.
당장 지불할 능력이 없거나 밀린 진료비로 병원을 오가지 못하는 시민이라도 먼저 진료부터 받도록 배려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검사를 최소화함으로써 진료비를 대형 상급종합병원 대비 50%까지 낮추는 등의 의료 공공성을 강화한다.
서울의료원은 밀린 1만 7000원 때문에 응급진료를 접수하지 못해 대기하다가 사망한 사례 등이 발생하는 현실을 감안, 진료비 체납 여부나 환자의 지불능력에 상관없이 진료를 받게 한 후 환자의 경제사정에 맞춰 분납하게 하는 선 진료 후불 지불방식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의료원은 응급의료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서울의료원은 이미 응급의료 전문의를 4명→6명으로 확충했으며, 내년까지 간호사를 현재 27명→43명으로 늘리는 한편 응급환자 전용병상을 종전 32병상에서 42병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의료원은 지난 2월 복지부가 발표한 중증응급환자가 황금시간 내에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계획(서울지역 1곳→4곳)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새벽에 고열로 밤새 고생하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착한아기 새벽열내리기 프로젝트’와 야간 진료상담, 왕진서비스를 실시한다.
장례식장-화장시설-시립묘지 잇는 ‘통합장례시스템’ 구축
전 과정 원스톱서비스, ‘착한 장례비 50% 모델’ 실현
서울의료원은 올 상반기 중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장례식장-화장시설-시립묘지를 잇는 통합장례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로써 서울의료원은 사망진단서만 지참하면 장례 전 접수, 수납을 일괄로 처리하는 것을 비롯해 고인의 안치에서 입관, 발인, 운구, 화장까지 전 과정까지 시중 평균 장례가의 50% 수준에서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사진)에 빈소 사용료, 장의용품 등의 표준가격표를 부착, 적정한 가격을 안내한다.
영유아 전용 119 '착한아기 새벽열내리기' 중랑구 시범 실시
심야 새벽 ‘의료상담-방문간호’
새롭게 추진하는 ‘착한아기 새벽열내리기 프로젝트’는 영유아 전용 119의 형태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중랑구 내 구민을 상대로 시범사업 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저녁 23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 사이 심야에 아기가 고열이 발생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경력 간호사와 전용 핫라인으로 야간 전화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위급한 상황일 땐 영유아 전용 차량 2대를 이용해 직접 환자의 집을 찾아 진료하는 왕진서비스를 한다.
지역사회 인적자원(어머니자원봉사단, 유휴간호사 등)을 활용, 시민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 ‘시민공감혁신센터’를 개설, 100% 환자중심서비스를 실현한다.
병원 TFT, 의료서비스디자인 전문가, 시민자문단이 뭉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민공감혁신센터’ 6월 설치
시민, 병원, 전문가 공동참여 ‘의료혁신’ 주도
서울의료원은 오는 6월 ‘시민공감혁신센터’를 설치, 100% 환자중심서비스를 실현한다.
병원 TFT, 의료서비스디자인 전문가, 시민자문단이 뭉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의료진을 포함한 분야별 실무자 8명으로 꾸려진 병원 TFT는 시민공감혁신센터를 설립, 장애인 편의 개선과 진료서비스 개선 프로젝트로 혁신을 주도한다.
시 산하 의료기관 13곳 ‘진료․영상정보’ 공유
의약품․장비 통합구매 ‘세금 715억’ 절감
여기에 시립병원 간의 이동하는 환자가 번거롭게 또다시 유료로 검사기록을 발급하지 않도록 시 산하 의료기관 13곳이 진료협력시스템을 통해 진료와 영상정보를 공유, 중복검사비용을 절감한다.
의약품과 의료장비는 통합 구매하거나 유휴 또는 고가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해 2018년까지 예산 715억을 아낄 계획이다.
통합구매는 기존 기관별 구입방법에 따라 구매금액의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 대량구매, 공개입찰 등 구매방법 표준화로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 산하 의료기관간의 구매네트워크 ‘통합구매관리시스템’을 서울의료원에 구축. 시범운영 후 본격적으로 낙찰 가격정보 수집, 데이터 축적 등 구매과정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 답답한 속마음을 풀지 못해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한 ‘110분 속마음버스(사진)’를 운영한다.
서울의료원에선 2018년까지 4천명의 서울시민 갈등해소를 목표로 운영. 갈등해결 내용을 케이스별로 콘텐츠화해 공통갈등 해소 매뉴얼을 구축, 시민들과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입찰비리 ‘원 스트라이크 아웃’
간호기숙사 확대로 ‘복지개선’
입찰비리와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하며 원장 직속 핫라인을 운영해 임직원 성희롱 고충문제를 해결한다.
이밖에 밝은 조직문화를 위해 간호기숙사 확대 등 직원들의 복지개선에도 나선다.
이번 혁신발표는 서울시 혁신 시리즈 ‘함께 혁신’ 제8탄으로, 18개 시 산하 투자, 출자·출연기관 중엔 SH공사, 서울시설공단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의료원은 이 같은 내용의 시민과 9가지 혁신약속을 통해 감동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 모델병원의 역할을 강화, 시민의 생활을 바꾸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추구하려는 혁신은 돈이 많든 적든, 학력이 높든 낮든 서울시민 누구나 적정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앞으로 시민이 감동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이 같은 내용의 시민과의 9가지 혁신약속을 통해 감동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 모델병원의 역할을 강화, 시민의 생활을 바꾸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서울의료원은 1977년 강남구 삼성동에 개원했으며 2011년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한 뒤 지금까지 623병상, 8개 전문센터 24 진료 과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이 시민께 드리는 혁신 약속
| 우리 서울의료원 임직원 일동은 모든 서울시민의 건강한 행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1. 간병혁신 “환자안심병원” 전국망 확대 시행으로 간병비용 1/10로 경감시킬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1. 응급실 비용 50% 이하로 낮출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1. 시민의 장례비용 50%로 줄일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1. 영유아 전용 119 “착한아기 새벽 열내리기” 프로젝트 시행을 약속하겠습니다.
1. 110분 “속마음버스” 갈등해소 매뉴얼로 서울시민의 걱정을 해소하여 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1. 시민공감혁신센터 운영으로 의료서비스 혁신을 주도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1. 시립병원간 진료협력시스템 구축으로 동일한 검사의 중복방지를 약속하겠습니다.
1. 의약품 및 의료장비 통합구매로 시민세금 715억 절감을 약속하겠습니다.
1. 입찰비리 아웃, 직원불만 아웃으로 바른 조직 밝은 문화를 구현하겠습니다.
2015년 3월 24일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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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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