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지난해 ‘의약품생산액 16조4천억 원’ 전년실적과 엇비슷

상위 30위 의약품생산 제약사

순위

제약사 명

2014년도 생산액(억)

1

한미약품(주)

5,837

2

(주)종근당

5,425

3

동아에스티(주)

5,308

4

(주)녹십자

5,284

5

(주)대웅제약

5,081

6

CJ헬스케어(주)

4,249

7

일동제약(주)

3,911

8

JW중외제약(주)

3,759

9

(주)유한양행

3,456

10

(주)셀트리온

3,374

11

보령제약(주)

3,255

12

(주)한독

2,751

13

제일약품(주)

2,735

14

SK케미칼(주)

2,599

15

(주)LG생명과학

2,585

16

삼진제약(주)

2,526

17

신풍제약(주)

2,468

18

한림제약(주)

2,076

19

동국제약(주)

1,991

20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1,956

21

명인제약(주)

1,891

22

대원제약(주)

1,874

23

대한약품공업(주)

1,844

24

동화약품(주)

1,757

25

(주)한국얀센

1,663

26

영진약품공업(주)

1,632

27

부광약품(주)

1,607

28

명문제약(주)

1,564

29

안국약품(주)

1,546

30

경동제약(주)

1,473

소계

86,045

총 생산실적

164,194

‘2014년 국내 제약사 의약품생산 현황’ 발표

지난해 국내 의약품생산액은 16조 4,194억 원으로 전년도 16조 3,761억 원과 엇비슷한 실적(자료 ☞ http://www.bktimes.net/data/board_notice/1431692709-82.pdf)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완제 약의 생산액은 14조 2,805억 원으로 전년 14조 1,325억 원보다 1,480억 원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원료 약의 생산실적은 2조 2,436억 원에서 2조 1,389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식약처(처장 김승희)가 공개한 2014년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생산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24억 1,562만 달러로 전년도 21억 2,837만 달러 대비 13.5%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수입액도 52억 1,755만 달러로 8.2%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의약품소비량을 가늠할 수 있는 국내시장은 19조 3,704억 원으로 전년도 19조 3,244억 원과 비슷한 규모가 형성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2014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으로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 ▲국내개발신약과 개량신약 생산실적 증가 ▲약효 군별 1위는 ‘항생물질제제’ ▲한미약품의 실적 1위 ▲수출 증가세 지속 등을 꼽았다.

〈 전문의약품 중심 생산 〉
전문 약 ‘전체 완제 약의 83.1%’ 11조 8,675억 원.
나머지 16.9% ‘일반 약 2조 4,130억 원’

완제약 생산액 중 전문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83.1%로 11조 8,675억 원이었다.
나머지 16.9%는 일반 약으로 2조 4,130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문 약의 비중은 의약분업 이후 꾸준하게 상승해 2009년 이후부터 2010년 82%→ 2011년 82%→2012년 83%→ 2013년 83%로 8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전문 약처럼 상승세를 타오던 원료 약의 경우 지난해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오던 원료 약의 생산액이 지난해부터 꺾이면서 4.7% 하락, 약 1천억 원이 감소돼 2조 1,389억 원에 이르렀다.

〈 국산신약과 개량신약 생산실적 증가〉
15개 실적 1,092억 원‥1위 혈압강하제 ‘카나브정’
‘제미글로정’, ‘놀텍정’, 자이데나정’ 등 순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된 15개의 실적은 1,092억 원으로 전년 1,065억 원 대비 2.5% 늘어났다.
1위는 혈압강하제 ‘카나브정’(400억원)이었다.
다음으로는 당뇨병 약 ‘제미글로정’(139억 원), 소화성궤양용제 ‘놀텍정’(122억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정’(117억)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순위엔 고령화에 따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따른 꾸준한 소비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식약처의 분석이다.

개량신약은 40품목이 허가돼 지난해 1,693억 원이 생산돼 전년 1,665억 원보다 1.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정’(혈압강하제)이 720억 원어치 생산돼 3년 연속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프레탈서방캡슐’(129억 원), ‘리세넥스플러스정’(100억 원) 등의 순이었다.
LG생과의 ‘제미메트서방정’은 38억 원 분이 생산돼 전년도 8억 원에 비해 무려 388% 급증,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다.

희귀 약의 생산·수입실적은 지정확대의 정책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실적은 16품목 314억 원으로 전년도 14품목, 217억 원 대비 4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산 희귀 약 가운데 녹십자의 ‘헌터라제 주사액’은 176억 원이 생산돼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외국산 희귀 약으로는 혈우병 환자 출혈 치료제 노보노디스크의 ‘노보세븐알티주’가 1,944만 달러로 가장 많이 수입됐다.

〈 약효군별 생산실적 1위 ‘항생물질제제’ 〉
항생물질제제’1조 764억 원 1위 복귀
’혈압강하제‘ , ’동맥경화용제‘ 등 順

약효군 생산실적은 ‘항생물질제제’가 1조 764억 원으로 1위에 복귀했다.
전년도엔 1조 674억 원으로 2위로 내려간 바 있다.

다음으로 ’혈압강하제‘ 1조 163억 원, 동맥경화의 증상을 개선하는 ’동맥경화용제‘ 9,154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실적은 ‘항악성종양제’가 4억 5,524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백신 류’ 2억 8,806만 달러, ‘당뇨병용제’ 2억 2,050만 달러, ‘혈압강하제’ 2억 1,98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 1위 생산실적제약사 한미약품, 품목은 퀸박셈주 〉
1위 ‘한미약품’ 5,837억 원
2위 ‘종근당’ 5,425억 원
3위 ‘동아에스티’ 5,308억 원
4위 ‘녹십자’ 5,284억 원

지난해 생산실적 1위제약사는 한미약품, 품목은 퀸박셈주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5,837억 원을 생산해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종근당’으로 5,425억 원, 3위는 ‘동아에스티’ 5,308억 원, 4위는 ‘녹십자’ 5,284억 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30개사의 생산액은 전체 52.4%를 차지했으며, 1,0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린 제약사수는 전년과 같은 44곳이었다.

수입은 ‘한국화이자’가 4억 62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엠에스디’ 3억 4,890만 달러, ‘한국노바티스’ 2억 7,27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다국적 사 3개사의 실적은 전체의 19.6%를 차지했으며, 국내 상위 30개사는 65.8%를 점유했다.

가장 생산실적이 많은 완제 약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퀸박셈주’로 1,002억 원이었다.
다음으로는 녹십자 ‘알부민주 20%’868억 원,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연질캡슐’(670억원) 등의 순이었다.

생산실적이 가장 앞선 상위 30개 품목 중엔 ‘녹십자’로 4개로 가장 많이 포진했다.
일반 약으로는 까스활명수큐액, 인사돌정, 판피린큐액 3개였다.

완제약 가운데 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약은 동아에스티의 ‘그로트로핀투주' (65.5% 증가), 녹십자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52.5% 증가) 등이었다.

수입실적에선 한국화이자의 ‘프리베나13주’가 8,152만 달러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한국비엠에스제약 ‘바라크루드정0.5㎎’(6,260만달러), 한국로슈 ‘허셉틴주150㎎’(5,574만달러) 등이 순위를 이었다.

상위랭크 30개는 모두 전문약이며, 이 가운데 ‘한국화이자’의 제품이 6개로 가장 많았다.

〈 수출 증가세 지속 〉
‘완제 약 12억 3,393만 달러, 원료 약 11억 8,169만 달러’
총 수출액 ‘24억 1,562만 달러’ 전년대비 13.5% 증가, 성장세 지속

지난해 수출된 완제 약은 12억 3,393만 달러, 원료 약은 11억 8,169만 달러였다.
이를 합쳐 총 수출액은 24억 1,562만 달러로 전년 21억 2,837만 달러에 비해 13.5% 증가, 변함없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국은 일본이 3억 8,564만 달러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중국 1억 6,001만 달러, 터키 1억 5,597만 달러 등 순이었다.

이들 국가를 비롯해 상위 20개국의 수출 실적은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지난핸 크로아티아(5,667만 달러), 캐나다(5,725만 달러), 터키(1억 5,597만 달러), 아일랜드(1억 2,303만 달러)로 의약품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 각각 544%, 175%, 118%, 72%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의약품은 미국산이 6억 1,266만 달러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독일산 5억 6,126만 달러, 중국산 5억 1,915만 달러 등이었으며 이들 국가가 포함해 상위 20개국이 전체의 95.8%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통계상 의약품의 수출 증가율(13.5%)이 수입(8.2%)보다 크지만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두 배 이상 큰 구조여서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적자였다”면서 “원료자급도가 지난해 31.7%로 전년도 34.2%보다 2.5% 감소, 그나마 위안이 됐지만 2년 연속 30%를 넘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수출 증대와 국내 제약사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 수입당국과 협력강화, 품질기준의 국제조화 등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7월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회원국 가입이 국내 의약품 수출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