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우리나라 보건의료관리시스템' 바레인 수출

바레인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 사업시작과 분석설계 동시 착수
'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 내년 5월 예정

[보건타임즈] 우리나라 보건의료관리시스템이 바레인에 수출된다.(사진 바레인 프로젝트관리조직팀 심평원 방문)
이로써 본격적으로 중동진출의 첫 신호탄 쏘아졌다.

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지난 7일 바레인 정부와 체결한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첫 대금으로 39억 원(전체 사업비 총 155억 원의 25%)이 입금됨에 따라 6월 4일 바레인 현지에서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행사(Kick-Off)를 갖는다.

이 행사엔 김승택 원장, 바레인해외사업추진팀,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 의장, 오만·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여하며 프로젝트 수행방법의 세부사항 등을 조율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제도 운영의 근간이 될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 ▲국가건강보험정보 시스템 ▲국가의료정보활용 시스템 등 3가지 ICT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약 2년 8개월 간 수행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이후 양측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제반 사항들을 준비해왔다는 게 심평원의 설명이다.
심사평가원은 바레인해외사업추진팀 발족, 바레인 정부은 심평원과 협력할 프로젝트관리조직팀(PMO Project Management Office)을 구성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왔다.

바레인 프로젝트관리조직팀(PMO Project Management Office)은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심사평가원을 방문, 프로젝트 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평원 바레인 해외사업추진팀은 바레인 프로젝트관리조직팀이 귀국하는 이달 21일부터 약 9주간 바레인 현지에서 구축할 시스템 분석설계를 한다.

시스템 환경 분석설계는 각 시스템별로 약 4~7개월이 소요된다.
심평원이 현지에서 구축할 국가건강보험정보시스템과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은 사업 착수와 동시에 분석설계가 시작된다.
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은 내년 5월부터 분석설계에 들어간다.

김승택 원장은 "바레인 프로젝트는 지도에 없는 길을 탐험하는 것과 같으며 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레인 정부와 사업수행 방법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