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의협 "조국, 병리학 논문 폄하‥법무부 장관 후보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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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9월02일 19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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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조국, 병리학 논문 폄하‥법무부 장관 후보자격 없다"
2일 긴급기자회견 "사회적 논란과 의료계 반발 산 논문 책임저자에 자진 철회" 촉구

[보건타임즈] 의협이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0씨가 고교 2학년생 당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특권과 특혜 의혹으로 전 국민으로부터 비판과 사회적 논란, 의료계의 반발을 사는 의학 논문을 책임저자(교신저자)가 자진 철회토록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회관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조씨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제1저자에 해당하는 기여를 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게 협회의 전문적 판단"이라며 병리학 논문의 책임저자 단국의대 장영표 교수에게 논문 자진 철회를 권고했다.

이날 최대집 회장(사진)은 "자신의 딸 논문이 언론과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자,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문제의 논문을 폄훼한 글을 인용한 것이 적절했다고 볼 수 없다"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조 후보자가 페이스북에 자신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돼 사회문제로 떠오른 병리학 논문을 몇 분이면 끝날 통계 분석이 연구 내용의 전부, 별다른 내용이 없다 등 폄하하는 글을 올려 의사들의 공분을 샀다.

이처럼 의협이 공식적으로 나서 논문 자진 철회를 권고한 첫째 이유로는 인문계 고등학생이 의과대학 부설의 연구소에서 단 2주간의 인턴 과정 동안에 '주산기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에서 eNOS 유전자의 다형성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이란 의학 논문의 가장 주된 연구자 '제1저자'로  꼽아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의학 논문이 어떻게 작성되는 것인지 아예 모르는 인사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저자의 자격을 저울질하는 데다 심지어 학술지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거나 과학적 연구 방법에 따라 작성되는 논문을 '에세이' 정도로 폄하, 의학연구 전반과 학술 활동의 권위와 신뢰를 흔들어 연구자와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킴으로써 13만 의사의 중앙단체인 의협이 긴급하게 중재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는 거다.

이에 앞서 의협은 지난달 30일 '연구윤리 위반 의혹 논문 자진 철회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회원들이 중앙윤리위원회가 의혹을 조사하는 만큼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며 당일 기자회견을 긴급취소했었다.

윤리위는 지난달 24일 해당 안건 심의를 시작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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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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