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기준 '국내외 코로나 19 임상시험 동향'
회복기 환자 혈액 활용한 항체 치료제 임상 '1건→29건' 29배 ↑
치료제로 유력했던 후보 약물서 잇따라 부작용 확인되는 등 '안전성 문제'에 따른 영향
[보건타임즈] 최근 6개월간 코로나 19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3건에서 33건으로 무려 44배나 급증, 의약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회복기 환자 혈액을 활용한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도 1건에서 29건으로 29배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는 그간 코로나 19 감염환자를 상대로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치료가 우수하며 안전하다는 의료현장의 임상 소식이 의학계에 공공연하게 전해진 데다. 요즘 중재 임상시험 중에 있는 치료제 가운데 개발이 확실시 됐던 후보 약물에서 부작용이 잇따라 확인되는 등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것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즉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임상시험지원재단이 식약처의 9월 15일 기준 임상시험승인현황과 지난 3월부터 실시간 공개하는 한국 임상시험 포털(K-CLIC)을 각각 분석, 발표한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의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상시험은 1,335건으로 6개월 전 56건의 23배에 이르렀다.
이중 코로나 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은 1,252건으로 6개월 전 53건의 23.6배, 백신 임상은 83건으로 3건(6개월 전)의 27.7배가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커 눈에 띄는 코로나 19 치료제로는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하거나 회복기 환자 혈액을 활용한 항체 치료제였다.
연구 주체별로는 국가 공중보건 위기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은 26.2배(32건→837건), 제약사 임상시험은 20.8배(22건→458건)로 늘어나 연구계와 산업계가 치료제·백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의 코로나 19 임상시험계획 승인 건수는 9월 15일 기준 전체 23건으로, 이중 치료제 임상시험은 21건, 백신 임상시험은 2건이다.
코로나 19 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21건 중 연구자 임상은 8건(38.1%), 제약사 임상시험은 13건(61.9%)이며, 백신 임상은 2건으로 모두 제약사가 임상시험 중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9월 15일 기준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 19 치료약물 중재 임상시험(Drug Interventional Clinical Trials)은 1,335건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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