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전문약 모두 처방전 없이는 약국구입 불가 '단속' 강화
[보건타임즈] 식약처가 '클로로퀸'의 C19 치료·예방 효과가 입증 안 돼 사용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이 조치는 최근 '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이 코로나 19를 예방, 치료할 수 있다'는 허위 정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중에 유포되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또 코로나 19 중증환자에 사용되는 항염증약 '덱사메타손'은 면역 억제 작용으로 감염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치료에 사용되더라도 반드시 의사의 상담·처방에 따를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클로로퀸'과 '덱사메타손'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투여되는 '전문의약품'이어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사용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으며, 특히 해외직구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가짜일 위험이 있다"면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조제·판매하는 행위나 온라인 판매는 명백한 불법이어서 이러한 위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이미 지난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C19 환자에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아 코로나 19 예방·치료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美FDA는 지난해 6월 '클로로퀸'의 C19를 치료할 목적으로 긴급사용하는 것을 취소한 바 있다.
또 유럽의약품청(EMA)은 '클로로퀸'을 복용한 후 심장박동 이상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경고하면서 간·신장 장애, 발작과 저혈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경세포 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 중증환자에 사용되는 항염증약 '덱사메타손'은 면역 억제 작용으로 투약 시 감염증상이 악화가 될 수 있어 치료에 사용되더라도 반드시 의사의 상담·처방에 따라야 할 것을 경고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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