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최재경 교수 "50대, 폐렴구균 질환 위험성과 백신 접종 필요성" 강조
50대 이상 폐렴사망자 수 '지난 10년간 증가세, 50~64세 감염사망률 35~49세 대비 3배 이상'
성인, 투여 전 '13가 단백접합백신' 먼저 접종하면 폐렴구균 질환 효과적으로 예방
[보건타임즈] 한국화이자 프리베나®13가 폐렴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에 폐렴구균 백신 접종 중요성을 강조, 관심을 끌었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 프리베나®13이 지난 16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웨비나인 백스퍼트 웨비나(사진)에서 '면역과 백신 접종'을 강조하는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 프리베나13이 올해 1년간 진행해온 '2021 백스퍼트(Vxpert, Vaccine + Expert) 웨비나'의 네 번째 순서다.
이날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가 연자로 나서 100세 시대를 맞아 50대에서 폐렴구균 질환의 위험성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연했다.
'백스퍼트 웨비나'는 C19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을 통해 개원의와 종합병원 등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질환과 백신 관련 최신 지견과 다양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강의 시리즈다.
2020년 출간된 보건복지부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8년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기대 수명은 82.7세로, 2000년 76세 이후로 꾸준히 늘었다.
이처럼 100세 시대를 향해 가는 시점에 50대는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며, 인생의 반환점을 지나는 시기로 평가된다.
실제로, 50세를 기점으로, 신체 건강은 안정적인 유지와 급감하는 갈림길에 서게 될 뿐 아니라 바이러스 또는 백신에 면역 반응이 약해져 바이러스와 세균성 감염에 취약해지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최 교수는 첫 강의를 '건강수명과 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이란 주제로 시작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출생아의 기대수명(남자 79.7년, 여자 85.7년) 중 유병 상태로 보내는 기간이 남자는 15.7년, 여자는 20.9년으로 유병 기간을 뺀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는 64.0년 여자는 64.9년"이라면서 건강수명을 최대한 길게 유지할 중요한 방법으로서 '예방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50대 이후 폐 기능은 하강 곡선을 그리며 저하를 보이는 만큼 폐렴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면서 "통계에 따르면 50대 이상에서 폐렴으로 숨진 사망자 수 역시 지난 10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미국 CDC의 자료에 따르면 50~59세 가운데 폐렴에 의한 사망률은 40~49세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폐렴 구균성 폐렴뿐 아니라, 폐렴구균으로 발병할 수 있는 폐렴구균 질환의 발생률도 50세 이상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국 CDC 통계에 따르면, 50세~64세 폐렴구균 감염의 발생률과 사망률은 35~49세 대비 각각 2.3배, 3.2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교수는 "이러한 질병적 위험뿐 아니라 폐렴구균 질환은 입원, 요양 급여, 직접 의료 비용 등 질병 부담이 막대한 질환"이라며,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필수적인 예방법"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 허가된 폐렴구균 백신은 2가지다.
13가 단백접합백신은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위약군 대비 백신 혈청형으로 인한 지역사회획득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를 입증했으며, 면역기억작용을 통해 1회 접종으로 장기간 우수한 면역 효과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13가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에 포함된 혈청형은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다.
최 교수는 "흔히 폐렴 구균성 폐렴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뿐 아니라, 별도의 위험인자를 보유하지 않은 50~64세도 19~49세 대비 폐렴 구균성 폐렴 발생률이 약 1.8배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면서 50대라면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폐렴구균 백신의 접종과 관련, PPSV23 투여 전 프리베나13을 먼저 투여함으로써 효과적인 폐렴구균 질환 예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실제로 프리베나13 우선 접종 후 PPSV23 접종 시, 면역증강 효과(Boosting effect)를 통해 더 증강된 면역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프리베나13 먼저 접종 후 1년 후 PPSV23을 맞는 환자군에서, PPSV23 접종 1년 후 프리베나13 접종 환자군 대비 12개 공통 혈청형 중 11개의 혈청형에서 더 우수한 항체 형성반응을 보였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며, "그러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접종 백신과 순서가 달라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접종을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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