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용산병원이 지난 26일 이 병원 2층 교직원 식당에서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년퇴임을 맞는 교수와 만남의 자리를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심의 주인공은 8월 31일자로 정년퇴임하는 소화기내과 박실무 교수.
특히 이날 모임은 허례허식과 형식을 싫어하는 박실무 교수의 뜻에 따라 병원에서 공식 정년퇴임행사를 정년퇴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간소하게 직원들과의 마지막 만남의 자리를 통해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 것.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33년을 대과없이 건강하게 보내고 정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모든 교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퇴임인사를 대신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 교수의 제자들이 스승의 은혜 노래 합창과 박 교수의 지난 여정을 그린 영상물을 제작해 시청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31일부로 정년퇴임을 맞는 박실무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부속병원에서 인턴생활을 했으며, 중앙대학교용산병원 진료부장, 중앙대학교용산병원장, 중앙대의료원장 등을 역임했고, 대한내과학회 재무이사 등의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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