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불법 제조 판매한 업체 3곳이 적발됐다. 대구 식약청은 2일 타다라필, 실데나필 성분을 함유한 식품을 제조판매한 업체를 적발해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송치하고 싯가로 약 4억3천만원어치의 제품 638kg을 압류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한방원료인 사상자, 오미자 등을 원료로 한 환(丸) 제품에 성기능개선 유사물질을 코팅해 제조하고 자체 제작한 판매기 28대를 대구지역 모텔, 여관 등에 설치해 '한방비아그라'로 유통 판매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 복용 시 발기부전 치료효과가 다소 있다 하더라도 두통, 소화불량, 코막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특히 성분이 균질화 되지 않아 고혈압 환자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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