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이 올해만도 인터벤션(Intervention)치료 4,000례를 넘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병원측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18일 오전 9시 영상의학과 혈관조영실에서 기념식도 가질 예정이다.
‘영상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불리는 인터벤션 치료는 혈관조영장치(ANGIO), CT, MRI, 초음파 등으로 몸 속의 장기를 관찰하면서 치료하는 것을 통틀어 말하며,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고통이 적고, 입원 기간도 짧아 치료효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개복이나 전신마취 없이 인터벤션 전문의가 영상 유도장치를 통해 이상이 생긴 장기나 병소에 정확하게 접근해 약물치료를 하거나 외과적인 처치를 하는 것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4,000례의 인터벤션 치료를 했고, 세부적으로는 각종 혈관질환 진단을 위한 혈관조영술이 7,529례로 가장 많았고, 농양제거를 위한 경피적배액술 1,242례, 간암 치료를 위한 경동맥화학색전술 844례 순이었다.
영상의학과 박용성 교수는 “첨단 의료영상장비를 이용한 인터벤션 치료는 환자상태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가동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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