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19일 송재성 원장과 김진현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약 조인을 마무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원장 송재성)에 따르면 이 날 행사는 지난 10월 28일 체결된 임금협약 내용이 이사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됨에 따라 확정을 위한 내부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돼 개최된 것이다.
송 원장은 이번 조인식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인건비의 증액은 힘들지만 예산이 과도하게 수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취임 후 노동조합 집행부, 일선 직원들과 사기진작과 상생의 노사협력 증진을 위한 대화채널을 가동해왔다.
이에 노조는 정부의 인건비 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임금협약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점을 사측에 전했다.
심사평가원 노·사의 올해 임금협약 주요 내용은 ▲정부의 인건비 관리지침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직원의 기본급 순수 처우개선분 1.3% 반영(임원의 연봉은 30~40% 삭감) ▲정근수당 등 부가적 수당을 폐지하고 기본급에 전입시켜 기본급 중심으로 보수체계 단순화(기본급 비중 10% 상향, 수당 2개 항목 축소) ▲생산성 향상을 위한 보수제도 확산을 위해 관리직의 성과에 의한 연봉 차등률을 2007년 20%에서 30% 확대 등이다.
심사평가원은 지난 6월 임원의 보수를 30~40% 삭감했으며 내년도 임직원의 인건비 예산은 2008년도 수준으로 동결, 편성했다.
김진현 노조위원장은 앞으로 심평원의 발전과 직원들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사측에 요청하고 노사가 함께 협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심사평가원 노사는 고충처리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직원들의 고충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그 간 고충제기시스템을 서면에서 내부 전산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노사협의회 규정을 새롭게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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