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엔화와 위안화 폭등으로 의료관광분야만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이 의료관광의 최적기이고 이를 잘 활성화시켜 대한민국의료브랜드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한승경, 이하 의사회)는 1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춘계심포지엄에서‘ 해외환자유치’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날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최근 몇 년사이 외국인환자가 20∼30% 증가하고 있다며 피부치료만 목적으로 방문하는 일본, 중국인 비율이 20%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제 우태하피부과의 경우 지난 한해 약 4,200명의 외국환자가 다녀가는 등 인지도가 높아졌다.
특히 메디컬스킨케어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외국에서는 피부관리와 치료가 분리돼 시행되지만 우리나라는 피부과의사가 직접 진료를 거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뒤 의사가 직접 메디컬스킨케어와 진료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의사회는 ▲주한외국인대상 마케팅 ▲외국인관광객대상 마케팅 ▲입소문, 광고 등을 통해 한국피부과치료수준 홍보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관광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질적 우수성이 확보된 피부과만 해외환자에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수가 및 해외환자유치 방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5월부터 부산에서는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를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마케팅을 해 나가기로 했다.
한승경 회장은 “피부과는 입원의 필요성이 없다는 점과 짧은 시간 내에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 시술 후 큰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 등의 장점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한국 피부치료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화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관광시작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법적문제, 수가조정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정부에서 대응 메뉴얼을 만들고 있고, 의사회자체적으로도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해결법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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