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의료기기가 인도현지에서 우수한 품질력으로 찬사를 받아 관심을 끌었다.
최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제15회 인도뉴델리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한국의료기기회사 7개사가 한국관을 마련, 15여개 품목 30여종의 한국산 제품을 전시,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품질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인도뉴델리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랜 역사를 지닌 6,000㎡규모의 의료기기 전문전시회다.
이번전시에는 한국 7개사를 비롯해 미국 8개사, 독일 9개사, 대만 15개사, 중국 41개사, 인도 80개사, 벨기에 4개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태리, 슬로베니아, 호주, 오스트리아, 체코 등 16개국 182개 회사가 의료기기장비와 재료등을 출품했다.
이중 한국을 비롯한 독일, 미국, 벨기에, 대만, 중국 등 6개국은 국가관을 마련했고, 기타국가는 인도 지역내 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 의료기기회사가 참가하게 된 것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동남아 틈새시장을 겨냥, 인도 지역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는 3일 동안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네팔, 나이지리아,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방글라데시 등 약 총 20,000여명의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 바이어가 대거 방문,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의료기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의 GE HEALTHCARE와 RELIANT MEDICAL SYSTEM, BD, 네덜란드의 필립스 등이 참가해 주력제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였다.
이들 다국적국가의 출품품목은 미국의 GE HEALTHCARE의 초음파영상진단장치, RELIANT MEDICAL SYSTEM의 MRI, CT 등 Refurbished 제품, BD의 란셋 및 임상분석기기 등이다.
네덜란드의 필립스는 인도지역을 활동하는 대리점을 통해 참가했으며, 대만은 혈당측정기, 체온계, 혈압계, 등 저가 전자의료기기와 소모품, 부품 등을 선보였다.
중국은 환자감시장치와 초음파영상진단장치, 임상분석기기, ECG, 태아감시장치, X-ray, 카테타류, 주사기 등 41개 기업에서 생산하는 의료기기를 전시했다.
전시기간 눈에 띤 사실은 중국의 10여개 업체가 블랙초음파영상진단장치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등 인도현지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는 경향을 보였다.
주최국 인도는 81개 기업이 대부분 수입제품과 현지에서 생산한 인큐베이터, 환자감시장치, 휠체어, 침대, 케이블, 센서 등을 중심으로 전시, 저가품목에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인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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