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이 의학분야 협력사업으로 13개 과제를 선정, 모두 5억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23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건선환자 피부 병변부 프로테옴 분석을 통한 질병 특이 인자군 및 치료 표적 발굴'을 비롯해 '생체신경로추적술을 이용한 대뇌 운동신경막 분석', '한국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 생체표지자 발굴 연구', '초기 및 말기 난소암 모델을 통한 새로운 pH-민감성 MRI 조영제의 개발 및 분자 영상 기술 평가', '위암 전암성 병변의 조기 진단과 위암 고위험군 규명을 위한 유전자 다형성 연구' 등이다.
이 사업은 신진 임상의학자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의학분야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연은 올해 박상철 서울대 의대 교수와 김광수 하버드 의대 교수를 영입하고, 연구프로젝트를 외부에 개방하는 등 의학 분야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생명연 관계자는 "생명공학과 의학이 서로 협력하는데 생명연이 중심축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선정된 사업과제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평가 등을 거쳐 향후 3년간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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