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임상3상,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인 차세대 항암 유전자 치료제 쎄라젠의 임상이 순조로운 진행으로 상용화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쎄라젠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재미 의학자 김재호 박사의 임상 중간 성과가 좋기 때문이다.
미 헨리포드 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책임자인 김재호 박사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2차 아시아방사선연구학술대회’에서 지난 30년간 연구결과를 30분간 요약 발표했다.
김 박사는 “지난해 5월 미 식품의약국 임상3상을 시작한 전립선암 치료제 쎄라젠의 임상이 예정된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연구 경과로 보아 오히려 미국보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국내에서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쎄라젠은 복제가능한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이용해 CD와 TK라는 유전자를 암세포에 주입하면 두개의 유전자가 암세포와 동반 자살해 암세포를 죽이는 이중자살 유전자 원리를 이용한 차세대 유전자 항암 치료제다.
이날 발표에서 김 박사는 “쎄라젠은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10배로 커지고 재발률마저 현저히 낮출 수 있어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라며 수술 없이 암을 완치할 수 있어 향후 상품화가 되면 매우 성공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환자 80명을 목표로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국내 경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며 “모든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 암 치료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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