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의료로봇은 대혁명의 시작일 뿐이다.
연세의대 나군호 교수는 지난 28일 서울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서울디지털포럼2009 연자로 나서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료로봇은 Surgical robot으로 전체의료로봇시장의 약 1%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다빈치로 전립선암을 수술하는 비율은 60∼75%까지 확대되고 있지만 앞으로 활용도는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원격회진로봇에서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개발당시 사람들은 로봇을 더 싫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환자들로부터 더 환영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의사들은 회진시 인사와 간단한 안부만 묻고 가지만 회진로봇은 실시간 상담을 통해 치료의 접근성을 높였고, 불편감도 줄일 수 있다.
나 교수는“이런 로봇들로 인해 인건비절감은 물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원거리에서도 회진이 가능한 만큼 장점은 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봇은 재활치료, personal assistant 등은 물론 General aid, mobile manipulating, assistive robot(간병 로봇), general purpose robots, 착용로봇 등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 교수는“로봇은 이제 영화가 아니라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됐고, 그 가능성은 더 넓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5년 내에 모든 가정에 로봇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한국이 의학로봇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러셀 테일러 존스홉킨스 컴퓨터공학 교수와 케서린 모어 인튜이티브 서지털 의학연구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로봇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방향 등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캐서리 모어팀장은 향후 10년 내의 의료로봇변화에 대해 “영상장비 및 다양한 장비와 결합되고 다양해질 것이다”며 “맞춤형 로봇 및 환자들의 동작에 맞춘 로봇도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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