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에서 포장 진짜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한 가짜 맥주 보관·유통 창고가 적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동북저널 최신호는 공안이 베이징에서 칭다오(靑島)맥주 등 ‘가짜맥주' 보관 창고를 적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 중국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포장이 진짜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한 가짜 맥주는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이 대형 창고를 통해 베이징 시내 각종 술집, 노래방 등에 대량으로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맥주창고를 적발해 물건을 압수하고 진상조사에 나선 베이징 공안 관계자의 목격담을 인용한 동북저널 저널은 수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창고 안에는 7천여 상자의 가짜 맥주와 포도주, 그리고 가짜 안주류 식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는 것.
창고에 보관돼 있던 가짜 맥주의 대부분은 중국 맥주의 대표 칭다오맥주였다.
베이징 공상소와 함께 조사에 나선, 칭다오맥주공장 직원 천씨는 “이 창고에서 발견된 가짜 칭다오맥주는 칭다오 춘성, 칭다오 빙춘 등 그 종류만도 10가지에 달했다”며 “이는 베이징에서 발견된 가짜 칭다오맥주 유통 장소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