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외과학회(회장 윤일규 순천향의대, 이사장 오석전 한양의대)가 학회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학회는 지난 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49차 추계학술대회 중 마련된 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허철 연세의대)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학회회원들 대부분은 학회 발전 중 하나로 세부전문의제 도입은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분과학회들과의 논의는 물론 세부전문의제 도입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홍보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뇌척수신경외과’로의 명칭변경안도 제안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허철 위원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학회의 발전방향은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나왔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석전 이사장은 “심포지엄발표 후 참석회원들에게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Cultivation of Neurosurgery competitiveness for the Forthcoming Decade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신경외과학회의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발표가 마련돼 원로회원들의 높은 참석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석전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신경외과학 영역 개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삼기 위해 이 같은 주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신경외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행 보수교육의 개선점, 진료 영역 확대를 위한 교육방향, 현 건강보험제도에서 신경외과 영역의 개선점, 전공의에 대한 학력 평가제도 도입 필요성 등 다양한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750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9개의 주요논문에 대해서는 학술상도 수상했다.
특히 2013년 세계신경외과학회(WFNS) 준비일환으로 WFNS 회장인 보스톤의 Peter M. Black 교수를 초빙한 것은 물론 2013년 세계신경외과학회 발대식을 갖는 시간도 마련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stem cell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South Florida대학 Sanberg 교수, 뇌정위분야 Dr.Sakas(그리스), 두개저분야 Dr.Saito(일본 후쿠시마), 뇌혈관분야 Ling-Feng(중국, 베이징) 교수 등 5명의 해외연자의 초청강연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유명인사 초청 강연으로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를 초빙해 문학세계를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돼 회원들의 높은 호응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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