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93%가 한국 IT융합 제품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가 킨텍스에서 13일 개최된 ‘IT융합국제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26개국 137명의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100명의 바이어가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동남아 순으로 많았다.
바이어들은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설문응답 바이어의 75%가 한국 IT융합제품의 기술력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양쪽 면으로 광고를 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이나 책 스캐너와 같은 제품은 미국과 대만 바이어에게 인기가 있었고 핸드폰 소음제거 신기술도 호평 받았다.
디자인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전체 바이어의 71%가 디자인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인도의 한 바이어는 차량추적장치의 슬림한 디자인과 작은 사이즈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기술과 디자인, 성능을 종합한 전반적인 품질은 전체 바이어의 75%가 만족해했다. 특히 교통관리 체계나 정보관리 프로그램은 적정한 가격과 외국의 현지사정에 맞는 기능으로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다. 전체 응답바이어의 44%만이 한국 IT제품 가격이 적당하다고 답변했다. 39%는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17%의 바이어는 가격에 불만족 한다고 답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 대해서도 73%가 만족하고 71%는 다음 행사에도 참가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이번 상담회가 국내 최대의 IT융합 전시회와 연계돼 수출상담과 전시부스 방문을 동시에 할 수 있었던 점이 편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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