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8∼9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서울대의대 고영률 교수가 신임이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기본적인 학술활동을 충실히 해오면서 학회의 발전방향과 올해 추진과제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지는 고영률 이사장을 만나 학회의 올해 주요 추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소아알레르기질환 역학조사 진행
올해 학회의 최대 과제 중 하나는 5년마다 진행중인 역학조사. 어린이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이에 맞는 연구를 위해 반드시 진행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질병관리본부 자체적으로 전국 어린이 대상 알레르기 수행조사를 할 예정에 있어 연구비 지원이 100%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고영률 이사장은“2월 중 연구비 지원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만약의 경우 학회 자체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9∼10월중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학회 역학조사위원회에서 실제적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
◆기상청 꽃가루 예보 추진
그동안 진행해왔던 꽃가루 예보가 보류돼 있어 이를 실제 적용하는데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 이사장은“지난해 기상청 내에 인사 등 다양한 조직변화가 있어 그동안 추진해왔던 일이 보류됐다”며 “꽃가루 예보가 포함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분조사위원회에서 이를 맡아 화분지수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꽃가루 예보를 실현시켜나가기로 했다.
◆학회 소식지 창간
지난해 9월 창간한 소식지도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소식지에는 지나간 학회소식 중 특기할만한 사항과 함께 계획중인 학회 행사를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 이사장은 “이를 통해 학회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회가 회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뉴스레터에는 회원들의 근황, 동정, 경애사 등과 원로교수들의 회고담, 회원들의 학회에 대한 제언이나 일상사에서 느끼는 단상, 진료클리닉 및 연구현황 소개 등 소프트한 컨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 이사장은 “학회의 설립목적 중 하나인 회원상호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발간한 뉴스레터를 통해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고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연 2회 학술대회, 월 1회 학술집담회, 연 4회 학술지 발간 등 정기적인 학술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연 2회 연수강좌 등의 기본적인 학술활동도 충실히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1987년 창립된 후 소아알레르기/호흡기질환에 관한 학술교류증진, 진료수준향상, 연구역량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약 1,4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