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원장 백남선)이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병원에 지난12일 UAE 유력기업 Pioneers Group CEO 유세프 아부 살레씨(Yousef Abu Saleh)가 방문, 건국대병원의 UAE 진출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의료 및 교육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KOTRA 의료바이오팀 주최로 진행된 Pioneers Group의 건국대병원 방문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UAE에 한국 의료기관 및 의과대학 동반 진출을 계획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건국대병원이 해외 진출 유망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외국 기업의 현지 법인 설립시 스폰서 역할을 하는 Pioneers Group과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KOTRA 관계자가 함께 건국대병원의 UAE현지 진출에 대해 논의를 하게 돼 눈길을 모았다.
UAE는 국가 차원에서 병원 매니지먼트사업(Hospital Management)을 위해 매년 1억 8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는 7개의 정부 병원이 운영 중이다. 현재 2개의 정부 병원이 추가로 설립 중이며, 앞으로 6개 병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UAE 해외의료기관영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6월말경 진행예정인 병원 매니지먼트 입찰에 Pioneers Group과 건국대병원이 참여,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백남선 원장은 “UAE은 높은 소득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해 훌륭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한국병원의 해외 진출에 힘쓰고 있는 KOTRA와 함께 건국대병원과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아랍에미레이트에 진출해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 왼쪽부터 KOTRA 의료바이오팀 최기형 팀장, Pioneers Group CEO 유세프 아부 살레 氏, 건국대병원 백남선 원장, 건국대병원 조준 대외협력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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