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최은창 연세의대)가 2010~2011년 구호를 ‘Progressiveness(선진화)’로 정하고 본격적인 작업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은창 이사장은 선진화를 위해 우선 Laryngoscope의 한글판을 무료로 배부하기로 했다. 이 책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회원 중 개원중인 의사들을 중심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KASS(Korean American Satellite Symposium)을 오는 9월 26일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키로 했다.
최 이사장은 “미국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 기간 중 저명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친분을 돈독히 하는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표준진료지침위원회를 발족해 흔한 질병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지난 4월 16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구강 및 두경부 암의 날’에 맞춰 약 15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를 학회차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오는 9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대한두경부외과학회가 공동으로 무료검진을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며 “제대로 된 질병상식과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Home study(CME)의 연내 시행 ▲IFHNOS(6월), 한일학회(9월), World Voice Congress(9월) 등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해외학회에 대한 지원은 물론 2013년 서울에서 개최된 IFOS에 대한 학회차원의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학회 선진화의 중심에는 회원들의 노력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며 “▲신입회원 축하카드 발송 ▲정년퇴임 회원 및 원로회원 안내카드 발송 ▲회원경조사 관리강화 등 다양한 회원관리방안을 마련해 주인의식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학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재단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도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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