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체중관리와 성인병 예방을 위한 우유의 역할’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31일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회장 최석호)는 이번 심포지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낙농연맹 리차드 도일 회장을 비롯해 국내 유업계, 소비자단체 지도자, 영양학교수와 영양사 단체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유의 영양•건강학적 가치에 대한 국내외 저명 교수진들의 논문 발표와 자유 토론 등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유제품 영양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마이클 지멜(미국 테네시주립대학 영양학과 교수) 박사가 참석, 눈길을 끌었다.
그는 ‘건강과 체중조절에 있어서의 유제품의 역할’이란 주제로 ‘유제품의 섭취가 체내 에너지대사를 조절해 비만의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밖에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인 테레사 니클라스 박사가 ‘영양섭취와 만성질병예방을 위한 유제품의 역할’을, 공주대학교 외식상품학과 김선효 교수가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유섭취와 신체발달과 영양섭취의 관계’를,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김세헌 교수가 ‘우유단백질과 발효유제품의 기능’이란 주제로 연구발표를 진행했다.
최영선 한국영양학회 회장은 "우유와 유제품은 칼슘 섭취가 용이한 식품이며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을 충족시키고, 식품군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임”을 강조했다.
또 “청소년기까지는 하루에 우유 및 유제품을 2회, 성인은 1회를 섭취하는 것이 영양과 건강을 위한 가장 안전한 식생활 방안임”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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