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이 지난 여성에게서 구강내 뼈 소실과 관련된 잇몸 질환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버팔로대학 연구팀은 '치주병학저널'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4종류의 세균에 감염된 여성들이 구강내 병균이 없는 여성들보다 구강내 중증 뼈 소실을 앓을 위험이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버팔로대학 연구팀은 1.256명의 폐경이 지난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여성들의 각각 15.1%와 37.9%가 흔히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P. gingivalis'와 'T. forsythensis'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또 43.4%의 여성과 17.4%의 여성이 추가로 'P. intermedia'와 'C. rectus'라는 구강내 병균에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결과 과체중인 여성은 정상체중이나 비만인 여성에 비해 구강내 뼈 소실과 연관성이 세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치주질환 및 구강내 뼈 소실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와 과체중인 사람에서의 연관성에 비해 비만인 사람에서 연관성이 적은 것에 대한 원인을 알기 위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가 치주질환과 연관된 기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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