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홍영선 교수가 의료봉사를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해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홍영선 병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회복지법인‘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의 해외의료봉사단(총단장 : 김한석 신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부국장)과 함께 가는 것으로 홍 원장을 비롯해 의사(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산부인과, 치과) 18명과 간호사, 약사, 신부,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6일 캄보디아로 출국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총 6박 8일간 캄보디아 북부 내륙지역인 씨엠립 인근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결핵, 소화기, 감염기 환자 등을 돌볼 예정이다.
현재 캄보디아는 위생상태가 열악하며 식수오염 등으로 이질, 장티푸스 등의 감염으로 인한 영아 사망률이 높고 매설된 지뢰로 인해 부상을 당한 아이들이 많다. 이번 봉사를 통해 씨엠립 근교마을 및 수상가옥 주민 등 약 2,000명의 현지인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봉사는 봉사단원 모두가 개인 휴가를 받고 의사들의 경우 비행기 값까지 본인이 부담해서 떠나는‘진정한 의료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홍영선 병원장은“‘평화를 이루는 사람들’해외의료봉사단의 여름휴가는 2008년부터 매년 캄보디아를 향하고 있다. 매번 휴가를 반납하고 떠나는 의료봉사단은 한결같이 봉사를 통해 마음이 새로워지고 얻는 게 더 많다고 한다”며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캄보디아의 낙후된 의료 환경 개선과 의료 교육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법인‘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지난 2008년 설립돼 가톨릭 정신 실현을 위해 캄보디아, 네팔, 몽골 등 아시아 어려운 지역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과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2008년, 2009년에 이어 3번째다.
또 이 단체는 지난 2009년 서울팍스포럼(Seoul Pax Forum)을 주최해 아시아의 교육과 의료에 관해 국내외의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큰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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