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실무위원회도 아닌 제3의 기관이 보건연과 송명근 교수의 주장을 검증해야할 것이라고 건대병원이 밝혔다. 이에 앞서 심평원은 카바수술실무위원회(위원장 박병주)가 최근 회의를 열어 향후 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와 건국대병원 검토 의견간에 상충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지침에 따라 연구진실성 규명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보도자료가 나온뒤 건대병원은 송명근 교수가 보건련 보고서가 허위와 오류로 가득하다는 점을 검토의견서에 담았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기관을 통해 양측의 주장을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알렸다.
카바실무위원회는 보건연 추천 5인, 흉부학회 추천 3인, 심장학회 추천 3인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지나치게 편향된 견해를 비정상적인 경로로 반복해 공개함으로써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이 기관을 기피 및 제척 신청한 바 있다.
특히 실무위원에 보건연 원장이 추천한 위원이 5명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 대한 실무위원회의 검토의견은 자기가 작성한 보고서를 자기 스스로 평가하는 뻔뻔스러운 행태에 불과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보도자료의 일부 내용은 보건연의 허위주장을 맹목적으로 반복하고 있을 뿐이라고 평했다.
이에앞서 카바수술실무위원회는 최근 실무위원 11명중 9인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카바수술의 후향적 수술성적 평가연구 결과와 동 연구결과에 대한 건국대병원의 제출의견에 대해 검토하였다고 밝혔다.
12일 실무위원회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 관련자와 시술자인 건국대병원 송명근교수를 출석하게 하여 연구결과에 대한 보고와 시술자의 의견을 듣는 순으로 진행 되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연구자와 시술자간에 각자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고 상호간 견해 차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수술시 진단명 분류, 사망률, 유해사례 정의, 안전성 평가항목, 수술 부적합환자에 대한 시술문제 등에 대해 견해 차이를 보였다.
실무위원회측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그동안 실무위원회가 제시한 절차에 따라 수행되었음을 확인 하였다. 또한 동 보고서에 제시된 내용은 실무위원회 위임에 따라 흉부외과학회와 심장학회 추천에 의해 6인의 전문의로 구성된 자료검토위원회에서 검토 작성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실무위원회는 제출된 보고서에서 해당 시술의 유효성을 평가할 수 없었으며, 기존에 대동맥판막치환술과 비교할 때 감염성 심내막염 등 유해사례가 더 많이 관찰되어 카바수술의 안전성 측면에서 보다 면밀한 추적조사가 필요하고, 특히 추적 조사에서 소실된 44명에 대한 사망여부를 확인할 필요에 대해 모두 동의하였다. 또한 수술적응증이 되지 않는 다수의 경증환자에서 카바수술이 시행되었고(52명) 이중 사망을 포함한 심내막염 등의 유해사례가 발생되었다는 보고 내용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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