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세의료원 파업이 극적 타결됐다.
연세의료원 노사 양측은 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만나 한 달 가까이 계속된 파업을 끝내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사후 조정안을 받아들여 합의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임금 3% 인상과 성과급 30만원 일시 지급 등 기존 중노위가 제시한 권고안에 4/4분기부터 노사가 협의회를 마련해 간호등급 상향 문제를 다룬다는 내용을 추가했고 노사가 이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또 쟁점이 됐던 다인병상 확대 문제는 노조가 양보하는 선에서 일단락됐다.
이와 함께 사측은 노조를 상대로 낸 10억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철회할 것을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중재안에 간호등급 상향 문제가 포함돼 공공성이 확보된 것으로 보고 중노위의 안을 전격 수용했다"고 말했다.
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노조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조합원들을 현장으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혀 7일부터 병원 업무가 완전 정상화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