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약당국이 건강식품을 허위·과대광고하며 판매하는 ‘떳다방에 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건강식품을 허위·과대광고하며 판매행위를 하는 ‘떳다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1,240명을 실버감시원으로 위촉, 단속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실버감시원은 전국 대한노인회(연합회, 지회, 경로당 등)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소속 어르신들로 구성되며,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위촉한 뒤 4월부터 본격 단속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같은 연련 층 어르신들이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지도·계몽하는 활동과 함께 ‘떳다방’ 정보수집과 단속 등이다.
피해노인들이 경로당 등 전국 대한노인회 기관과 노인복지관, 행정기관(식약청, 시·도<시·군·구>)에 개설한 ‘떳다방’ 영업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떳다방’ 등에서 행사안내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행사장에 선착순 방문하면 상품교환권 또는 선물을 준다고 유인한 뒤 식품(건강기능식품)을 마치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거나 만병통치약(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 하는 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고속도로휴게소 또는 효도관광(관광버스)지에서, 행사장으로 안내한 후 건강식품 2∼3개를 팩케지로 묶어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다며 고가로 판매하거나 불치병 환자들의 질병완치 사례를 사진·비디오 등으로 보여주면서 실제 완치사례자인 것처럼 가장, 체험담을 말하며 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판매하는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목격하면 즉시 가까운 식약청 또는 시·도(시·군·구)나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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