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저비용·고효율 시험법으로 주목받는 동물대체시험법에 대한 국제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 기구에 우리나라도 참여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안전평가원은 8일 미국 워싱톤 D.C.에서 한국 KoCVAM의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협력 (ICATM) 참여를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KoCVAM (Korean Center for the Validation of Alternative Methods)란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내 설치된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의 영자약어다.
우리나라가 참여하려는 동물대체시험법 국제협력(ICATM: International Cooperation on Alternative Test Methods)은 동물대체시험법 분야의 국제조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에 결성됐다.
동물대체시험법은 의약품, 화장품, 농약,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동물시험에 3R을 적용한 시험법을 말한다.
이 시험법은 현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3R(replacement, reduction, refinement)이란 동물실험에서 사용되는 동물수의 감소, 동물의 고통 경감, 하등동물 또는 세포로의 대체 등을 가리킨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과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을 위한 국제검증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기존 협력체결 국가들의 제안에 따라 미국, 일본, 유럽연합, 캐나다에 이어 5번째로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앞으로 새로운 동물대체시험법의 국제검증연구와 전문평가보고서 작성 , 가이드라인 개발 등을 미국, 일본, 유럽연합, 캐나다와 함께 추진하게 된다.
식약청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로 미국, 일본, 유럽연합, 캐나다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 협력을 증진, 대체시험법 분야의 국내 기술력 축적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통해 관련 산업의 해외 수출이 증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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