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현 등 4개현에서 생산된 일본산 식품류가 21일 이후부터 수입이 금지된 상태다
또 식약당국이 수입되는 농·임산물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등 모든 일본산 제품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류의 피해는 없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으로 일본산 식품의 심각한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면 수입을 잠정 보류하는 등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이 같은 우리의 대응책과 관리현황을 밝히고 미국 FDA 등 각국이 일본산 수입 식품에 내린 조치와 동향을 살피며 공조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미국 FDA는 일본 정부가 내린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등 4개현의 특정품목에 대한 출하금지 조치에 맞춰 이 지역에서 생산된 유제품, 신선과일야채류 등을 물리적 검사(Physical Examination) 없이도 각 FDA 지역사무소가 통관을 보류할 수 있도록(may detain)수입 경보(Import Alert)를 발령했다
식약청은 특정 FDA 지역사무소가 일본 4개현 제품을 방사능 검사해 적합하면 통관시킬 수도 있고, 부적합시 폐기할 수도 있으며, 검사 없이도 통관 보류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일부 외신이 전한 보도수입금지 조치와 다르다고 밝혔다.
미국정부가 일본 정부의 4개현의 특정품목을 자국과 해외로 출하시키지 않겠다는 취지를 받아들여 미국에 수입된 일본산을 검사 없이도 통관을 보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방사는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종전 통상 9시간 소요되던 현행 검사법(1일 2건 처리)을 신속 검사법으로 대처하고 검사인력을 추가 투입, 검사역량을 1일 10~15건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식약청은 다음주 초부터 고감도 휴대용 검사장비(10대)를 투입, 보세창고에서부터 신속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원자력연구원(4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14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6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4대) 등 유관기관의 검사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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