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가암정보센터 임민경 센터장
|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금연상담전화 이용건수가 약 14만 건에 이르며 1년 금연성공률은 26% 로 세계 수준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말이 되면 금연상담전화가 빗발쳐 20~30%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해 상담요원이 30명 정도 돼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립암센터(NNC)는 10일 개최된 2011 아시아 태평양 금연상담전화 워크숍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NNC는 개원 초기부터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흡연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담배가격정책, 국민의식 개선, 금연 환경조성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2006년 4월부터 보건복지부으로부터 위탁받아 17명의 상담요원을 팀으로 짜 금연상담전화를 운영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NNC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흡연 예방과 금연정보 제공, 상담서비스를 위해 금연상담전화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금연상담전화를 상호지원,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목적에서 지역별로 유럽 금연상담전화 네트워크(European Network of Quitline), 북미 금연상담전화 협회(North American Quitline Consortium)를 구축, 공조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금연상담전화 서비스가 늦은 아태지역도 유럽이나 북미의 사례와 같이 2007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금연상담전화 네트워크(Asian Pacific Quitline Network, APQN)를 구축, 국가 간의 정보 공유와 서비스의 질 향상에 국력을 쏟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NNC가 보건복지부 후원 하에 2011년도 Asian Pacific Quitline Workshop을 한국에 유치하고, 아태 지역의 금연상담전화 운영 경험 공유와 지식 전달이라는 주제 아래 발전적인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7일부터 10일까지 세계보건기구 금연정책전문가를 포함해 영국, 호주,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등 10개국 50여명의 금연지원서비스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회원국 대표자 회의, 강연과 토론, 금연지원서비스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를 전시하는 등 다채롭게 치러졌다.
NNC는 이번 워크숍에서 그동안 회원국 간의 공조를 통해 제작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연상담전화의 개설 운영 지침서와 표준화 핵심 데이터셋을 공표함으로써 지금의 금연상담전화 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이 시스템을 개설하려는 국가에 대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다음 아태금연상담전화 워크숍은 2013년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