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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은 환자가 서류 발급을 위해 사본발급 신청 모니터화면에 터치하는 모습 |
이제는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신청하면서 종이에 직접 서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번에 국내 최초로 고객 편의를 돕기 위해 종이 없는 ‘페이퍼 리스(Paperless)’ 원무 서비스를 실현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정보 7단계 레벨 인증을 획득하면서 세계 최고의 의료정보 시스템을 갖춘 의료 기관으로 평가받아 왔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과 (주)이노피앤티(대표이사 이경원)는 환자들이 의무기록, 영상자료 사본 등을 신청할 경우 과거 종이로 된 신청서 양식에 환자 이름, 주민등록번호, 발급항목, 서명 등을 수기로 작성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접 모니터에서 발급할 항목을 터치, 선택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과거 치료를 받은 병원을 찾아가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으려면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 복사본과 발급 신청서류에 자신의 신분을 수기한 뒤 함께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무기록 사본발급 신청 모니터를 접수시스템과 연결시켜 그 자리에서 스캐닝한 신분증과 관계서류 파일을 데이터베이스화시켜 One Stop 서비스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종이 신청서를 따로 작성할 필요가 없게 됐으며 병원은 접수서류를 보관하거나 누락, 오류에서 벋어나게 됐다.
이 시스템은 의무기록 사본 발급뿐만 아니라 환불금 정산까지 활용된다.
원무팀 유동현 팀장은 “일반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각종 증명서 발급이나 환불금 정산시 수기로 정보를 작성하거나 신분증을 복사하는 등 절차가 번거로웠다.”며 “원무에서 발생하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전산화함으로써 환자들에게는 빠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고, 병원 역시 서류 보관에 대한 공간적 어려움 및 누락,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이게 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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