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정법원은 "건국대병원이 독자 개발한 카바수술 비판한 유규형, 한성우 교수의 해임은 부당하다"며 복직을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13일 건국대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심장내과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 부작용을 지적하면서 비판해온 두 교수의 해임은 부당하다며 학교 측에 패소 판결했다.
법원에 따르면 건국대병원은 이들 교수가 카바수술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부작용 사례를 발표한 것에 병원의 대외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책임을 물어 지난해 2월 해임시켰다.
반발한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교원소청위에 이의를 제기했고, 지난해 10월 소청위는 건국대에 해임을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이들 교수는 원내문제를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는 건국대병원 측의 지시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카바시술를 받은 환자들의 부작용 이상반응 보고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교수는 식약청의 답변 후에도 3차례에 걸쳐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해온데다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송명근 교수의 CARVAR 수술 부작용' 논문을 게재해 건국대병원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건국대 측은 행정법원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내부 이사회 등 논의를 거쳐 항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