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천길병원이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약계의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무슨 이유로 검찰조사까지 받았는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천길병원은 취재기자의 질문에 함구한 상태이며 약 리베이트냐(?)는 물음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제약 계까지 검찰 조사에 관심을 둬 약 리베이트일 것이라는 게 병원 계의 지레짐작이다
의약계도 이를 미뤄 약값리베이트로 추정하고 있다.
8일 병원 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에서 수사관들이 나와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병원 관계자들은 숨죽여 가며 검찰 조사를 살피고 있다.
지난 2009년 터진 직영 의약품도매상 사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대형병원들이 병원에서 필요한 약을 공급할 직영도매상을 법인 이사장 등의 명의로 설립, 높은 단가로 공급받아 직영도매상이 이익을 내게 하고, 이 이익금을 병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챙겨오다 당국에 적발돼 새 리베이트 억제 방법을 강구하게 했다.
또 병원 이사장·가족들은 직영도매상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배당금을 받은 사실까지 확인돼 새로운 형태의 리베이트 수수방식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사건은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료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의약계는 과거 가천의대 소속 4개 길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했던 (주)한서약업(소재지 서울 마포구 망원1동 현대오피스텔)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이 회사의 지분은 길의료재단 이사장의 조카사위 L 씨와 조카 C 씨가 각각 47.6%와 11.9%를 소유하고 있는 데다 가천길병원 4곳에 직영의약품도매상을 운영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국은 길의료재단을 수사대상을 여겨 의심의 눈초리를 보여 왔었다.
이 상황을 지켜봤던 의약계는 병원 계와 제약 계, 의약품도매상에 미칠 여파를 의식해 이번 검찰수사가 조용하게 종결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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