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의총이 무면허자가 의약품을 파는 약국 53곳을 단속당국에 고발, 파문이 일 전망이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전국을 돌며 조사한 약국 100곳 중 무면허 일반인이 약을 판매하는 53곳을 불법행위 자료와 함께 관계당국에 고발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약국은 서울 33곳(강동2, 강북5, 도봉11, 마포1, 송파5, 영등포3, 종로4, 중구2), 성남4, 하남3, 춘천3, 안동 10 등 총 53개다.
이중 송파구는 직접 고발하고, 다른 지역은 서면으로 접수했다.
전의총에 따르면 이들 약국은 소위 카운터라고 불리는 일반인이 일반 약을 판매한 경우가 44곳, 일반 약 낱알판매(소분판매) 8곳, 그리고 불법임의조제가 1곳이었다.
전의총은 조사결과 100곳 중 53곳이 약사법위반행위를 해 두 곳 중 한 곳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셈이라고 해석했다.
전의총은 약사가 아예 약국을 비워두고 무자격자 일반인이 영업을 하는 곳도 상당수인데다 복약지도를 제대로 하는 곳은 거의 전무했다고 전했다.
전의총은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결과가 그 동안 약사들이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를 반대해온 행위가 허구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보건당국이 만연된 약국의 불법행위를 알면서 관리감독을 얼마나 소홀히 해왔는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올바른 의료제도의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비정기적으로 약국의 불법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