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약품 물류협동조합이 ‘새롭게, 하나로, 미래로’ 라는 슬로건 아래 창립총회를 갖고 의약품 공동물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의약품물류협동조합(이사장 고용규)은 28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원희목 국회의원 등 정치계 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의약품물류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한의약품 물류협동조합 고용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의약품도매업계의 열악한 유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며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도매업체들이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조합을 설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도매업체들이 협동적 사고로 의약품 공동물류 사업을 추진한다면 향후 다쳐올 어려움, 환경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원희목 의원은 축사를 통해 “창고 면적을 165.289 m²(50평)로 건의했으나 264.463m²(80평)로 결정된 것에 대한 불만을 알지만 창고 규제 없이 물류를 장악할 수 없다”며 “제약은 생산, 도매는 유통을 담당하는 시스템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의원은 “국내 의약품 물류시스템이 열악한 가운데 이런 물류조합 창립은 고무적이며 의약품 물류의 투명화, 선진화를 이뤄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합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한우 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물류협동조합 설립은 공동의약품 구매, 공동 물류시스템 확보를 통해 국내 의약품유통체계가 선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약업계를 위해 노력해오고 계신 원희목 의원과 조합이 설립되기까지 여러 가지로 열심히 애써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창립총회에 참석한 조합사들은 동우들 고용규 대표이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권창회(전원약품), 김철련(세종메딕스), 송용철(리드팜), 안윤창(열린약품), 정연훈(제신약품), 최현규(하늘약품), 홍석화(아세아약품) 등을 이사로 선출했다.
또한 이만근 더존팜 사장과 장은식 민성약품 사장이 각각 감사에 선임됐으며, 김행권 세종메디칼 사장, 도협 황치엽 명예회장, 서울시도협 한상회 회장, 남양약품 신남수 회장, 원강약품 신부현 회장, 경기?인천 도협 류찬희 회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추대됐다.
이에 앞으로 의약품물류협동조합은 건강기능식품, 의료용구, 의약외품, 기타 헬스케어용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관리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의약품 도매업체 56개 업체가 참여한 대한의약품물류협동조합의 출자금은 조합원의 경우 1좌 이상 출자해야 하고 1좌는 1백만원이다. 현재 총 출자금은 56개의 업체이며 이중 조합원사 5억5천만원, 최대 출자금은 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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