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자의 진료내역을 허위로 조작해 건강보험료를 타낸 병의원 24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병의원이 환자의 진료내역을 조작해 타낸 건강보험료는 전체의 20%를 초과하거나 천5백만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병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 허위로 청구해 받아 낸 금액만 11억 원이 넘었다.
이 가운데 몇 개의 병의원은 환자가 치료받은 횟수를 두 배로 부풀려 진료비를 타냈다.
대개 이들 병의원은 원장 혼자 진료하거나 의약사 한두 명이 운영하는데다 병상 수가 30개가 되지 않는 영세한 규모의 요양기관으로 확인됐다.
진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들 병의원들은 일반 환자들이 선호하는 대형병원에 뺏겨 환자 수가 줄면서 경영난으로 이 같은 편법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해만 허위로 진료비를 청구하다 적발된 의료기관은 596곳에 이른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