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지 43~84일 사이에 음주가 태아에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 18일 온라인 판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크리스타 체임버스 박사팀은 임신 중 음주가 태아알코올 증후군 위험을 높이는데다 43~84일 사이(첫 3개월 후반기)가 제일 나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기형유발물질정보-임상연구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신여성 992명을 상대로 조사, 분석했다.
이 결과 연구팀은 임신 43~84일 사이의 음주가 안면기형 같은 태아알코올증후군에 의한 신생아의 비정상 발달 패턴과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냈다.
이 시기에 매일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코와 윗입술 사이의 인중이 평평한 기형이 나타날 위험이 25%, 윗입술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질 가능성은 22% 각각 상승했다는 게 체임버스 박사의 설명이다.
또 머리가 정상보다 작을 가능성이 12%, 저체중 위험은 16%, 임신기간이 짧아질 확률은 18% 높아졌다.
이 연구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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