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이사장 이효석, 서울의대 소화기내과)가 10월 한달 간 간암 퇴치를 위한 ‘제8회 간의 날'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38개 병원에서 간질환 안내와 진단, 치료법에 대한 공개강좌로 진행된다.
이 강좌에는 의사와 환자가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전국 22개 병원에서는 무료검진을 통해 자신이 B,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간수치는 어느 정도 인지 등을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더불어 학회는 간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은 소책자와 간학회 선생님들이 직접 출연한 교육동영상 CD, 라디오 공익 광고를 제작해 간질환의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간염 환자와 가족들이 무료로 클래식음악을 즐기며 질환 극복에 대한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를 전국 5개 대도시에서 개최한다.
특히 오는 18일 열릴 간의 날 기념식에서는 간질환을 담당하는 의사들이 워크숍을 열어 간암의 조기 검진과 예방을 위한 대책, 연구와 치료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 간암에 대한 일반인 및 환자의 인식도 조사 결과발표를 통해 국내 간질환 퇴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 국내 의료진의 기술 향상을 통해 많은 경우 간암을 비롯한 간질환들이 극복되는 경우가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간염 질환이 얼마나 무서운 만성 질환이며 본인이 B형 혹은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일반인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학회는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제정해 2000년부터 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고 위해 대국민교육과 홍보를 해왔다. 간 질환으로는 만성 바이러스 간염, 간 경변증, 간암 등과 같이 만성으로 진행되어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많지만 조기에 검진하고 올바르게 치료한다면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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