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통캇알리(Tongkat Ali)’ 제품을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통캇알리’가 식품으로 건전성과 안전성이 적합하지 않아 현재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며 구매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9일 밝혔다.
통캇알리는 소태나무과(Simaroubaceae)의 꽃을 피우는 식물(flowering plant)이다.
학명으로는 유리코마 롱기폴리마(Eurycoma Longifolia)이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주요 산지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성기능 개선 등 목적으로 사용하는 전통이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통캇알리는 EU, 미국, 일본 등에서도 식품원료로 쓸 수 없다.
유럽 식품·사료신속경보시스템(RASFF)은 지난 6일 미승 인된 ‘통캇알리’ 원료가 함유된 미국산 식이보충제 4건에 주의를 내린 사실을 통보한 바 있다.
식약청은 ‘통캇알리’들어간 제품이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국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돼 금지하고 해외사이트에게도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속차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관세청도 해외 여행객들의 휴대반입 또는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지 못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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