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성심병원이 최근 오픈한 유방·갑상선 전용 병동 내에 오는 4월 전용 병동 내 방사성옥소치료실을 오는 4월 개설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정기석)는 방사성옥소치료실은 그동안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질환, 진료과, 담당교수별로 구분했던 기존과 달리 본관 6층 전용병동에 입원한 여성 유방·갑상선암 환자만 치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유방·갑상선 전용 병동은 15개 병실 총 66베드와 옥소치료 환자를 위한 2개 격리병실로 꾸며져 있다.
방사성옥소치료실은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분화 갑상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는 곳이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이번에 전용 병동 내 방사성옥소치료실을 마련함에 따라 그동안 수술 후 타 병원을 찾아야 하는 갑상선암 환자들의 불편을 덜게 했다.
성심병원은 유방·갑상선 전용 병동 내에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성심병원에 따르면 한 타 병원의 의 경우 방사선 노출을 막는다는 이유로 내세워 방사성옥소치료실을 별도의 건물에 격리되다시피 한 것과 대조된다.
병원 관계자는 “어둡고 컴컴한 기존의 치료실과 다르게 오픈된 형태로 꾸미겠다”면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입원과 함께 자신의 치료과정을 예측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암에 걸린 후 우울해했던 환자들이 전용 병동에서 서로 사연을 털어놓으며 위로하고 힘을 얻고 있다”며 “다른 이들의 치료 경험담을 들으면서 치료과정을 예측하거나 검사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환자들의 예후가 좋아진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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