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줄기세포로 만들어낸 모낭(毛囊)을 실험쥐에 이식, 몸 털이 자라나게 하는 실험을 성공했다.
세포·장기 성장술에서 대개 배아줄기세포만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모낭은 성체줄기세포에서도 자라날 수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로써 탈모(대머리) 치료에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쿄 이과대학(東京理科大學)의 쓰지 다카시(Takashi Tsuj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성체줄기세포에서 생성한 모낭을 이식, 체모 재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1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이 같은 생체공학 기술로 만들어낸 모낭을 털 없는 생쥐 피부에 이식한 결과 쥐의 몸에서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번 자라난 몸 털은 털갈이 후에도 성장주기에 맞춰 계속해서 재생됐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이번 연구결과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체모재생요법은 물론 인공장기 대체술의 실현 가능성까지 증명한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를 현존하는 탈모치료법과 결합시킨다면 획기적인 진전이 예상된다면서, 어쩌면 사람들은 자신의 체내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을 통해 탈모를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쓰지 박사는 이 기술의 임상연구를 향후 3~5년내 시작해 늦어도 10년 안에 기술을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에 소개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