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 분자세포생물학연구소가 살아 있는 포유류의 뇌 안에서 새로 신경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생존한 포유동물 두뇌 내에서 `재생능력`능력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일본 도쿄대의 분자세포생물학연구소 고토 유키코後藤由季子) 교수(분자생물학) 팀이 쥐의 두뇌에서 이 같은 실험결과를 15일자 미 과학잡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인터넷 판에 발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고토 교수의 연구팀은 뇌의 신경줄기세포가 태아 때 활발하게 작용하지만 출생 후 즉각 작동을 멈추는 'HMGA'라는 유전자에 주목했다.
실험에 들어간 연구팀은 생후 며칠밖에 안 된 쥐의 대뇌에 있는 신경줄기세포에 HMGA가 작동을 계속하도록 유전자를 주입한 결과 손실된 신경세포를 만드는 다시 살아나게 하는 능력을 찾아냈다
지금까지 뇌의 신경세포를 만드는 줄기세포의 작용은 태아기에 멈춰 재생능력이 끝나는 것으로 과학계에 알져졌다.
이 때문에 출생 후 사고나 질병으로 뇌가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것으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고토 교수팀이 뇌 안에서 새로 신경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함으로써 생명연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의료를 가능하게 해주는 성과"라고 고토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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