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이 지난 12일 2층 로비에서 국내 대표적 참여형 기부 캠페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시즌 6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해 내원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예방과 치료만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를 살릴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행사다.
이 캠페인은 실로 모자를 떠 저개발국가 어린이에게 보내는 것만으로 도울 수 있다라는 개념에서 유래됐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07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23만 명이 참여해 모두 56만 개의 모자가 네팔과 방글라데시, 말리, 잠비아 등 9개 나라에 전달됐다.
키트 판매금 약 37억 원도 말리와 니제르, 에티오피아, 잠비아, 방글라데시 등에 전달돼 예방접종, 지역보건요원 교육 등의 보건영양사업에 사용됐다.
이번에 판매되는 모자뜨기 키트 수익금은 우즈베키스탄에 건립되는 보건소건설비에 쓰일 예정이다.
후원자들이 직접 떠준 모자는 내년 3월경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신생아에게 전달된다.
단국대병원 김형지 대외협력실장은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이 자신을 돌보기도 힘든데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세이브더칠드런 외에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새생명지원센터, 한국심장재단 등 20여개의 단체와 연계시켜 입원 중인 백혈병 소아암이나 심장병 환아, 저소득 가정 환아들의 진료비를 후원해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문의 단국대병원 사회사업팀 ☎ 041-550-6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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