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 경영지침을 ‘도전(挑戰)’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들어갔다.
㈜농심(대표이사 박준)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도전’해야 할 경영 사안들을 공격적으로 접근,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농심그룹은 이를 통해 올해 전체 매출목표를 4조 8,000억 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농심 매출목표는 2조 8,000억 원, 율촌화학은 5,100억 원을 겨냥, 사업을 추진한다.
농심은 이와 함께 올해 세부 도전과제로 ▲백두산 백산 수 국내시장 성공적 정착 ▲신라면 블랙 파워 브랜드화 ▲커피시장 성공적 진출 ▲감자칩 시장 1위 탈환 등을 제시했다.
농심은 지난 해 12월 ‘백두산 백산수’를 출시하며 삼다수 사업에서 나타난 판매원의 한계를 넘어, 회사설립이후 처음으로 생산∙물류∙영업을 아우르는 종합 체제를 갖추고 장기적인 계획 하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5년 이내에 먹는 샘물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는 1단계 전략인 백두산 샘물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신라면 블랙’을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에 이어 연간 매출 1천억 원 이상의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농심은 커피 사업에서도 기능성 커피시장을 개척하는 등 연내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포지션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준 대표이사는 “시장을 읽고 핵심에 집중해 최고의 제품을 내놓는다는 농심의 사업철학은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해 왔다”며 “40여 년간 이어 내려온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음료부문 등 올해 새로운 사업에 있어 공격경영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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